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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석탑/충남권 석탑

충남 논산 연산리 석탑

카메라대감 2012. 4. 16. 14:19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연산리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으로 구연산(舊連山)이라 불리는 논산시 연산면 연산리 연산공원 안에 자리하고 있다. 석탑은 비교적 밀집된 주택지의 동쪽인 분지형 구릉의 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연산리 석탑은 높이 3.8m에 4층의 탑신(塔身)을 지닌 화강석으로 꾸민 것인데 약화된 기단(基壇)과 탑신부, 복발(覆鉢: 상륜 등의 노반 위에 있는 발을 엎어놓은 모양으로 된 부분)만 있는 상륜(相輪: 불탑 꼭대기의 수연 바로 밑에 있는 청동으로 만든 아홉 층의 원륜(圓輪))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대석(址臺石: 지대를 이루는 돌, 지대의 갓둘레에 쌓은 돌)을 이루고 있는 석재는 절반 정도가 묻힌 사각형의 화강석 1매인데 매우 거칠게 다듬은 것이다. 갑석(甲石: 돌 위에 다시 포개어 얹는 납작하고 판판한 돌)에 해당하는 1매의 기단석은 앙련(仰蓮) 형태로 조각되어 있는데, 매우 조잡하며 하단부의 형태로 보아 하대석(下臺石: 석등이나 또는 탑의 산석, 혹은 상대석 밑에 받친 대석)으로 추정되는 것이다.  기단석 위에 올린 탑신은 옥신석(屋身石)과 옥개석(屋蓋石: 탑의 옥신석 위에 덮은 지붕 모양의 돌, 지붕돌)이 모두 별석(別石)으로 이루어져 있다. 초층(初層) 옥신석의 경우 네 모서리에 우주(隅柱: 건물이나 탑의 귀퉁이에 세운 기둥)가 돋을새김되어 있는데, 이 옥신석과 3층의 옥신석과는 같은 모양의 양식을 지니고 있다. 한편 2층의 옥신석은 사각형으로 우주 등의 조각이 없고 높이가 낮은 것으로 4층과 동형(同形)이다.

옥개석은 초층과 2층의 옥개석이 서로 뒤바뀐 형태로서 반전이 거의 없으며, 다만 양각에 의해 우동(隅棟: 낙수면과 낙수면이 서로 만나는 경계 지점에 형성되는 각 지점)의 표시가 있으며 2층 옥개의 경우 거의 수평을 이루고 있다. 한편 3층·4층의 옥개석에는 3단의 층급 받침이 있으며, 상면은 몰딩에 의해 높은 옥신받침을 표현하고 있다.  현재 석탑의 상륜은 복발과 보주의 형태만 남아 있으며, 탑신부와는 시멘트로 접착시켜 놓은 상태이다.  전체적인 형태는 고려시대의 양식을 지니고 있는데, 탑재석이 서로 위치가 바뀌어 있고 서로 다른 형식을 보이는 것으로 미루어 2개의 석탑재를 모아 가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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