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 본문
고무는 향악정재의 한 종류로 고려 충렬왕 때 시중(侍中) 이혼이 귀양갔을때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춤이다. 바다 위에서 뗏목을 얻어 그것으로 북을 만들어 두드리며 춤을 추었다고 한다. 다소의 변화는 있었지만 조선조 말까지 궁중의 각종 연회에 아박과 함께 꼭 연희 되었던 춤이다. 그 춤은 즐겁게 돌아가는 것으로 하늘거리는 한 쌍의 나비가 꽃을 감도는 것 같고, 용감한 두 용이 구슬을 다투는 것과 같다고했다. 주로 궁중에서 연희되었던 춤이 조선시대 진주지방의 관아로 내려오면서 무고는 고무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되면서 진주의 토착춤으로 변화되어 온 춤이다.
김태욱의 문화재가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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