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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석탑/충북권 석탑

충북 충주 추평리 삼층석탑 ( 충북 유형문화재 제225호 )

카메라대감 2013. 2. 18. 22:19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25호 충주 추평리 삼층석탑

추평리(楸坪里) 탑평(塔坪) 마을에 위치하며 탑 주변의 경작지와 인근 민가일대까지 주초석과 많은 기와들이 나오고 있다. 또한 추평리사지의 암자로 추정되는 뒤쪽 8부 능선상에도 많은 기와가 확인되고 있다. 사명(寺名)은 밝혀진 바 없으나 자기(磁器)와 고려시대 와편(瓦片)들이 상당량 출토되고 있어 고려시대 전반기인 11세기경 축조된 탑으로 추정된다. 이 주변 사지(寺址)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는 ‘엄정사(嚴政寺)’일 가능성이 크나 현재로선 확인할 수는 없다. 절터는 3층석탑이 있는 주변과 인근 민가일대까지 포함되는 약 3,000평 규모로 추정된다. 단층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갖춘 ‘일반형석탑(一般型石塔)’으로 2매로 조립된 갑석(甲石) 위에 초층 탑신이 안정감있게 올려지고 탑신의 양쪽에 우주(隅柱)가 정연하게 모각(模刻)되었다. 낙수면은 급하며 옥개(屋蓋)에는 전각(轉角)의 반전이 있으며 탑신괴임은 생략되었다. 옥개의 양쪽 끝에는 풍경원공의 흔적이 또렷하고 층급받침은 모두 4단이다. 상륜부에는 복발(覆鉢)로 보이는 부재(部材)가 남아 있다. 탑은 단층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갖춘 일반형의 석탑으로 추정되나 현재는 3층까지 남아 있다. 탑 주변에서 토기편 외에 수막새기와, 백자발 등 다량의 유물이 확인되고 있다. 충주 추평리삼층석탑은 보존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고려시대에 건조된 일반형 석탑으로 주변일대에서 수습되는 자기(磁器)와 와편(瓦片)으로 보아 고려조에 번창했던 사찰(寺刹)로 추정되며 탑신(塔身)의 우주(隅柱)표현, 전각(轉角)의 반전으로 보아 신라시대 양식을 이어 받으면서 다소 변형된 고려초기 탑의 양식을 고찰할 수 있는 석탑으로 보존가치가 높다. [문화재청 글참조]

 

 

 

 

 

김태욱의 문화재가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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