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 관촉사 본문
충청남도 논산시 관촉사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으로 관촉사 석등(보물 제232호) 관촉사 배례석(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3호)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상층 기단은 하대갑석 상면에 조출(造出)된 2단의 중석받침 위에 있으며 상대중석의 각 모퉁이에는 우주(隅柱)가 조각되어 있고, 우주와 우주 사이에는 1개의 탱주(撐柱)가 모각(模刻)되어 있다. 상대중석의 상면에는 상대갑석이 올려 있다. 상대갑석과 초층 옥신 사이에는 별석(別石) 1매가 놓여 있다. 별석의 상면에서는 뚜렷하지 않지만 연화문(蓮花文)이 복엽(複葉)으로 조각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별석 위에는 탑신부가 놓여 있다. 옥신의 각 모퉁이에는 우주가 조각되어 있고, 옥신 상면의 옥개석에는 3단의 층급 받침이 옥개석 깊숙이 조각되어 있다. 상륜부는 특별한 조각이 없이 보주(寶珠)만 올려 있다. 4층 석탑으로 기단부는 언뜻 1층으로 보이나 사실 2층 기단이며, 전체적인 체감비로 보아 오층석탑으로 볼 수 있다. 옥개석의 체감비로 보아 3층의 옥신과 옥개석이 없어진 듯하다. 현재 상층 기단의 상대갑석(上臺甲石)만 지면에 노출되어 있고, 지대석과 하대갑석(下臺甲石)·하대저석(下臺底石)·하대중석(下臺中石) 등은 지하에 묻혀 있다. 관촉사 석탑은 관촉사 다른 석조물들과 같이 고려시대의 석탑으로 맨 위층의 옥개와 하단의 갑석(甲石)에 약간 결실이 있지만 비교적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관촉사 석등에서 약 10m 동쪽으로 떨어진 화단안에 있는 것으로, 절을 찾은 불자들이 부처님께 합장하고 예를 갖추는 장소로 사용된다. 직사각형의 받침돌 형태로, 옆면에는 안상(眼象)을 옅게 새긴 후 그 안에 고사리 무늬 같은 버섯구름 모양을 새겨 넣었다. 윗면에는 가운데 커다란 연꽃을 중심으로 좌우에 그보다 약간 작은 연꽃 두 송이와 2개의 연줄기를 조각하였다. 조각이 정교하고 장중한 맛이 풍기며,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우수한 작품으로,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
종목 :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3호
명칭 : 관촉사배례석 (灌燭寺拜禮石)
분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기타
관촉사 앞뜰의 큰 석불 앞에 놓여있는 4각 석등으로,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이 중심이 되어, 아래에는 3단의 받침돌을 쌓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었다.
평면이 정사각형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고려식으로, 아래받침돌과 윗받침돌에 새겨진 굵직한 연꽃무늬가 두터움을 드러내고 있다. 가운데받침은 각이없는 굵고 둥그런 기둥으로 세웠는데, 위아래 양끝에는 두줄기의 띠를 두르고, 중간에는 세줄기의 띠를 둘렀다. 특히 중간의 세 줄기 중에서 가장 굵게 두른 가운데 띠에는 8송이의 꽃을 조각하여 곱게 장식하였다. 2층으로 이루어진 화사석은 1층에 4개의 기둥을 세워 지붕돌을 받치도록 하였는데, 기둥이 빈약한 반면 창은 터무니없이 널찍하다. 각 층의 지붕들은 처마가 가볍게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네 귀퉁이에는 큼직한 꽃 조각이 서 있어 부드러운 조화를 이룬다. 꼭대기는 불꽃무늬가 새겨진 큼직한 꽃봉오리모양의 장식을 두었는데, 조각이 두터워서 인지 무거워 보인다. 전체적으로 뒤에 서 있는 석불 못지않게 힘차 보이나, 화사석의 네 기둥이 가늘어 균형이 깨지고, 받침의 가운데기둥이 너무 굵고 각이 없어 그 효과가 줄어든 감이 있다. 뒤의 석불 즉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제218호)과 함께 고려 광종 19년(968)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남한에서는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국보 제12호) 다음으로 거대한 규모를 보여준다. [문화재청]
종목 : 보물 제232호
명칭 : 논산 관촉사 석등 (論山 灌燭寺 石燈)
분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석등
시대 : 고려시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불상으로 흔히 ‘은진미륵’이라고 불리며 높이가 18m에 이르는데, 당시 충청도에서 유행하던 고려시대의 지방화된 불상양식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머리에는 원통형의 높은 관(冠)을 쓰고 있고, 그 위에는 이중의 네모난 갓 모양으로 보개(寶蓋)가 표현되었는데, 모서리에 청동으로 만든 풍경이 달려 있다. 체구에 비하여 얼굴이 큰 편이며, 옆으로 긴 눈, 넓은 코, 꽉 다문 입 등에서 토속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옷주름선이 간략화되어 단조롭다. 불상의 몸이 거대한 돌을 원통형으로 깎아 만든 느낌을 주며, 대형화된 신체에 비해 조각수법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록에 의하면 고려 광종 19년(968)에 만든 관음보살상이라 전해지는데, 연대 고찰을 위해 참고할 만하다. 이 보살상은 경기·충청일대에서 특징적으로 조성되었던 토착성이 강한 불상으로, 새로운 지방적 미의식을 나타내고 있어 크게 주목된다. [문화재청]
종목 : 보물 제218호
명칭 :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論山 灌燭寺 石造彌勒菩薩立像)
시대 고려시대
관촉사는 고려 광종 19년(968) 혜명이 창건한 사찰로, 절내에 들어서려면 이 석문을 통과하여야 한다. 다른 사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문으로 일명 ‘해탈문’이라고도 부른다. 문은 네모난 돌기둥을 양쪽에 세운 후, 양 기둥 뒤쪽으로 길쭉한 돌을 5개씩 쌓아 옆면을 이루게 하였다. 기둥 위로는 네모지고 넓적한 돌을 얹어 놓아 전체적으로 4각의 모습을 하고 있다. 관촉사가 건립된 후 참배객이 몰려드는 것을 막기 위해 동·서·남·북 4곳에 이러한 문을 두었는데, 그중 동쪽에 세운 이 문만이 유일하게 남아 있다. 석문을 세운 시기에 관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관촉사가 건립되었던 고려시대로 짐작된다. [문화재청]
종목 :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79호
명칭 : 관촉사석문 (灌燭寺石門)
분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