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중동 성황당 본문
군산에서 유일하게 200년이 넘게 당산제가 열리는 곳이며 중동 당산제의 목적은 주민의 안녕과 복을 축원하고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였음을 제문을 통해 알수있다 산업과 과정을 거치면서 농토는 대부분 주택단지가 되었으나 어업은 지금도 이곳 주민들의 경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당제는 분향.강산.헌작.독축순으로 진행된다. 옛날에는 책 한권분량의 축문을 다 읽었으나 지금은 앞부분만 읽는다 제관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소지를 올리고 제를 지내는 동안은 풍물치는 사람들은 대기하고 있다가 제가 끝나면 주민들이 올라와 음복하고 풍물가락에 맞춰 흥겹게 어울린다
서래산에 있던 당집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기와집이었고 그옆에 당지기 할머니가 살면서 당을 지켰다고 한다. 당제의 대상은 산신과 당할아버지 당할머니 이공 오공 조공등으로 정월 열나흘에 지냈으며 요즘은 대보름날 지낸다. 현재 당에 모신 신령들 화상은 현 위치로 옮기면서 새로 그렸고 서래산의 당집 화상은 보존되고 있지 않다
제관은 2명이며 정월대보름 며칠 전부터 동네 아주머니들이 목욕제계하고 술과 음식을 정썽껏 준비했다고 한다. 제사가 끝나면 주민들이 풍물패을 앞세우고 거리제를 지냈으며 만조가 되는 시간에 맞춰 금강의 지류인 경포천변(깨꼬랑)에 돼지 머리와 음식을 차려놓고 풍어제(용왕제)를 지냈는데 최근에도 비슷한 절차로 행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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