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불호당 본문
경북 영천 청통면 신원리 불호당
불호당(祓護堂)은 마을의 액을 없애주고 마을을 수호하며 성황신(서낭신)을 모시는 집이라는 뜻이다. 조선 영조 45년(1769년)에 건립하여 대한 광무 5년(1901년)과 1964년과 2011년에 각각 보수하였다.
매년 음력 1월 15일(정월 보름날)에 마을에서 깨끗한 사람을 뽑아 제관으로 삼고 집마다 일정한 금액을 걷어 제물을 마련하여 불호당 성황신(祓護堂 城隍神)에게 제사를 지내고 있다. 제의 끝에는 마을 사람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각 세대주의 이름을 적은 소지를 태우면서 소원을 빈다.
불호당의 성황신에게 정성을 다해 기도하면 원하는 일이 이루어진다고 전한다. 불호당은 정면․측면 1칸의 맞배지붕으로 이루어진 규모가 작은 제당이다. 제당 내부는 흙바닥으로 되어 있으며 뒷벽 쪽으로 나무로 짠 제단이 있다. 제단은 2011년에 새로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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